태국 전역의 침수피해가 확대되는 가운데 조금 낮아지는가 싶던
우리 CDP침수지역의 수위는 마을 입구까지 차올랐습니다.
현재 마을 내 유일한 이동 수단인 자그마한 나룻배를 타고 마을을 들어가 보았습니다.
조금 높은 위치에 지어졌던 집까지도 반 이상 물이 차올라 있었고,
마을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있던 와린 CDP센터까지도 현재 위와 같은 모습입니다.
방과후 교실이 진행되던 학교도 침수 수위가 3-4미터정도 차올라 1층은 거의 물에 잠겼습니다.
학교 운동장과 가정집 사이의 담장을 지금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1층이 모두 잠겨있지만, 임시천막촌이 아닌 2층에서 생활하고있는 주민들이 현재 6가정 정도 남아 있었습니다.
이대로 수위가 높아진다면 이곳에서의 생활도 언제까지 영위될지 알 수 없겠네요...
어디가 강이고 어디가 마을인지도 구분되지 않는 문강의 모습입니다.
몇일동안 비가오지않아 문강의 수위가 좀 낮아지는가 싶더니
태국 중부지방 쪽에서 내려오는 물로인해 급격히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한달만에 들어가서 본 마을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CDP지역 뿐만 아니라 태국 전역에 홍수피해소식이 들려오네요.
이 땅을 위해, 그리고 우리 CDP지역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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