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 홍수로 인한 침수 피해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안녕하세요:) 크루폰(정인), 크루남(예본)이에요.
한국에는 12월부터 한파가 찾아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에 몸이 얼어붙지 않도록
따뜻한 차 챙겨 드세요~
태국은 밖에서 활동할 때면 땀이 흐르는 날씨에요
저희도 더위 먹지 않도록 조심할게요:)
우본 와린 지역 홍수로 인한 침수 피해 소식을 전해드린 후
이번에는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소식을 들려드리려 해요.
더 많은 분께 더 좋은 것들을 전해드리고 싶어 기도하고 준비하던 중
기아 대책 긴급 구호 물품 지원이 이루어지게 되었어요.
지난 11월 27일 와린 주민들에게 홍수로 인한 침수 피해 긴급 구호 물품 지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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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관청에서 긴급 구호 물품 지원권에 관해 들으신 후 공간을 빌려주셨어요.
덕분에 넓은 홀에 8개의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일 수 있었어요.
와린 CDP 아이들 218가정과 와린 지역 주민들 151가정에 구호 물품을 지원했어요.
많은 분이 오시는 만큼 아이들과 주민분들이 편하고 실속있게 받아 가실 수 있도록
스태프들은 며칠간 회의를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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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와린 마을 회관 앞에서 긴급 구호 물품 쿠폰을 배부했어요.
그리고 구호 물품 패킹 작업을 거쳐 관청에 정리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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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물품은 물, 이불,
그리고 휴지, 베이비파우더, 생선 통조림, 세제, 라면을 패킹한 꾸러미예요.
총 288세트를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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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이 되어 쿠폰을 소지하신 주민분들과 아이들은 차례로 줄을 서서
이름과 마을을 확인한 후 자리를 안내받아 착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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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시작하기 2시간 전부터 오셔서 기다리시는 분도 계셨어요.
침수 피해 이후 방과 후 수업에서 만나지 못한 아이들이 있었는데,
반가운 얼굴들이 보여 서로를 바라보고 대화하며 인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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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참여해주신 방콕에서 사역하시는 태국 기아봉사단 CE이신 아짠 실라(정석천 선교사님),
야소톤CDP를 담당하고 계신 아짠 사이핀(박필순 선교사님),
우본 선교사님이신 박선진, 최정화 선교사님 부부,
도청 사회개발과직원께서 인사를 하시며
행사가 시작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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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짠 실라(정석천 선교사님)의 인사말이 끝난 후,
긴급 구호 물품 지원 나눔이 시작되었어요.
긴 테이블에 마을별로 나와 가정 인원수에 맞게 구호 물품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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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수완야, 핫수완쑥, 핫수완쑥1, 타꺼파이, 쿠양, 타븡망, 디응암, 꺼깨오
8개 마을의 CDP가정이 차례로 나왔어요.
와린 CDP 아이들 218명과 어른 203명, 와린 지역 총 421명, 264가정에
구호 물품을 지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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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물품을 받으시며 주민분들의 표정에는 웃음이 피어났고
아이들은 물품을 안고 신난 발걸음으로 돌아갔어요.
양손 가득히 물건을 가지고 돌아가는 분들을 보니
저희가 함께 배불러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날, 아이들의 생일파티도 함께 열렸어요.
침수 피해로 인해 아이들이 마을별로 흩어져 있어,
모두 모이기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9월부터 12월까지 생일인 아이들이 모두 나와 많은 분의 축하를 받았어요.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부르고 생일 선물로 책상을 받았어요.
책상 위에서 밥을 먹거나 공부하며 보다 편리한 하루를 보내길 바라요.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문구가
현수막에 태국어, 한국어로 붙여져 있는 것을 보았어요.
타국에서 한국어를 보는 것도 반가운데,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글을 보니 뭉클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 타이어로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세요.”라는 말을 적을 수 있는 상황이 된 오늘이
참 놀랍기도 감사하기도 해요.
이제껏 그리고 오늘도 함께 일하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오늘도 함께 기도해주시는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