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 도청 행사 K-pop댄스 무대
CDP 방과 후 교실 수업 중 하나인
K-pop 댄스반 아이들, 깝딴, 잉, 낑과 크루 폰이
10월 17일 도청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초청공연을 하고 왔어요.
Black Pink의 Pink Venom이라는 곡이에요.
수업 시간에 배우고 있는 춤이었지만
태국에 홍수가 나서 와린 지역의 아이들은
방과 후 수업을 잠시 멈춘 상태였어요.
긴급구호활동을 위해 와린CDP 아이들을 만나 우유, 쌀과 과자를 나눌 때
틈틈이 만나서 미처 배우지 못한 뒷부분을 함께 익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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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큰 광장에서 연습하기도 하고
비가 내리면 광장 옆에 위치한 실내 공간에서
연습을 하기도 했어요.
주변에 계신 아주머니들도 어느새 모여 수업에 참여하곤 하셨답니다.
에어로빅을 하는 것 같다며 즐거워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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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군무와 솔로 파트를
열심히 연습해 온 아이들은
무대 위에서 빛나는 별이었어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기뻤어요.
아이들은 많은 분들이 보는 큰 무대에서
자신의 매력을 잘 뽐냈어요.
무척이나 떨렸겠지만
많은 연습을 한 덕분인지, 무대 체질인지
아이들은 아주 멋지게 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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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끝난 후 부지사 사무실로 가서
함께 사진을 찍고 대화도 나눴어요.
집과 마을이 물에 잠긴 상황에 대해 부지사와 대화하며
개선될 환경을 기대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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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 남은 아짠 레베카께 한복을 빌려 입고 함께 했어요.
크루 폰이 고추 아가씨라고 놀리기도 했지만,
크루 남은 한국을 알릴 수 있어 기뻐했어요.
그동안 수고한 아이들은 KFC에서 치킨을 마음껏 먹었어요.
영상을 돌려보기도 하고 웃고 떠들며
좋은 추억의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이들이 있는 마을로 가는 길이 일반 차량으로는 이동할 수 없어,
군용트럭으로 이동하는 날도 있었고
아이들이 배를 타고 나오는 날도 있었어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꿈을 꾸고
좋아하는 춤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잊지 못할 기억까지 남겨진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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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없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신
하나님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