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린 CDP 코로나19 긴급 구호 물품 지원
샬롬! 후원자님 안녕하세요 :)
한국은 훌쩍 여름이 찾아오더니 장마 기간에 접어들었다고 들었습니다.
태국은 보통 5월부터 우기철이라고 말하는데요,
종종 요란스럽게 천둥번개가 치지만 많은 비는 내리지 않고
여전히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입니다.
갑자기 변한 날씨 가운데 아프지 않게 건강 조심하세요 !
태국은 여전히 국가 비상사태가 진행됨에 따라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태국 와린 CDP 센터에서는 기아대책 본부에 ‘코로나 긴급구호 계획서’를 보냈고
지원한 여러 해외 센터 중에서 태국 와린 CDP센터가 선정되어 긴급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와린 CDP센터에서는 [라면15봉지, 휴지6롤, 통조림5캔, 식용유1통, 소스액젓1통] 을 담은
긴급 구호 키트를 제작하였고, 6/17-18일 가정마다 키트 하나씩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품 포장에서부터 전달하는 과정까지 !
사진과 함께 자세한 현장의 모습을 만나러 가보실까요 ~?
마트에서 구매한 물품 받는 날 !
구호 물품을 실은 트럭이 교회로 도착했는데요 ,
입구 500m를 남겨두고는 무성히 뻗은 나뭇가지로 인해
트럭이 진입을 할 수 없어 난감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 한 줄로 서서 물건을 나르자 ", " 수레를 이용하자 "
어떻게하면 이 많은 물품을 옮길 수 있을지
스태프들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습니다.
그때 !
빛처럼 등장한 마을 주민이시자 CDP 아동의 보호자 께서
본인의 차에 물품을 실어 여러 번 왔다갔다 해주시겠다고 흔쾌히 나서주셨습니다.
CDP일이지만 본인들의 일처럼 나서서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함께 해주시는 마을 주민들을 통해
이것이 공동체의 정 情 을 경험하며 마음 따뜻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을 주민의 도움으로 편하게 입구까지 가져와
다같이 힘을 합쳐 물품들을 건물 안으로 옮겼습니다 !
차곡차곡 쌓여가는 물품 박스들이 보이시나요 ?!
이 날은 땀이 비오듯 흐르는 정말 무더운 날씨였는데요 ,
아이들이 받고 기뻐할 생각을 하니 몸도 마음도 뜨거워지는 시간이었답니다 ㅎㅎ
물건을 받은 다음날 ,주일 예배를 마치고
스태프들과 교회 성도들이 함께 물건 패킹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효율적인 패킹을 위해 물품마다 장소를 구분하여 박스를 배치해봅니다 !
(*생각보다 무거웠던 물건들 ,, ㅎㅎㅎ)
박스 배치가 끝났다면
각자 자리를 잡고 착착착 - 물건을 담습니다 !
정말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장이었는데요.
차곡차곡 열을 맞춰 쌓여가는 물품들을 보면
마음이 뿌듯해졌답니다 :)
드디어 긴급 구호 물품 나눔날 !
모든 아이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을 분산시키기 위해
각 마을 회관 및 교회(CDP센터)에 세팅하여 진행했습니다.
'CDP 가정 COVID-19긴급구호물품 지원' 현수막까지 제작하여
물품 세팅을 마치고 아이들이 오기만을 기다렸답니다 :-)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사진 한 장씩 !
학부모부터 아이들까지 마스크까지 꼭꼭 착용하며
긴급 구호 물품 나눔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긴급 지원을 통해 와린에
총 6개 마을, 166가정에 구호 물품을 나눠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일 겪고 있는 요즘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 섬기는 손길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쁜 소식들이 가득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와린 CDP센터를 위해 사랑과 기도로 함께해주시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번 소식도 행복한 소식으로 만나뵐 수 있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