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크리스마스 행사 보고서
크리스마스 행사 보고서
사랑하는 한국의 후원자님들에게
안녕하세요.
항상 저희 와린 CDP센터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몇 달간 CDP지역의 심각한 홍수피해로 저희 CDP아동들의 가정에 큰 어려움이 많았지만 계속된 아이들과의 만남과 모임을 통하여 화려하진 않지만 알찬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는 그동안 후원자님의 사랑에 보답하고 저희 아동들의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지역주민들과 협력하여 지난 12월 24일 토요일 오전9시반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되었습니다.
내빈으로는 와린시장, 3명의 부시장들과 기아대책 선교사, 아시아미션교회 담임목회자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셨고 아시아미션교회 워십팀과 반삐얌쑥 마약퇴치운동본부의 악기연주팀을 초청하여 더욱 다채로운 행사의 기쁨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CDP아동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일반아동 70여명등 500여명 가까이 많은 인원이 모였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떠들썩한 행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CDP 단체복으로 연두색티셔츠를 선생님과 아동 모두가 입고 한자리에 모였는데 아이들의 입은 모습을 보니 밝고 산뜻하여 더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행사일 아침부터 많은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져 준비하는 과정에 차질이 많았지만 다행히 많은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이 모여 무사히 행사를 마치고 따뜻한 성탄절의 기쁨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행사 시작 2시간 전에 도착한 준비팀은 일찍 온 아이들과 함께 무대를 세팅하고 음향과 악기, 시스템 등을 설치하였습니다.
지역주민들은 하루 전에 천막과 의자, 테이블을 준비해주었습니다.
행사를 시작하기 전 연두색 티셔츠를 입고 자리를 가득채운 아이들은 한껏 들뜬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불렀습니다.
함께 한 내빈과 지역주민들도 들뜬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켜보았습니다.
시간이 되자 와린시장과 홍성원 기아봉사단의 오프닝인사말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아시아미션교회 담임목회자로부터 성탄절의 의미를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오프닝 무대는 그동안 아이들과 늘 함께 해 오셨던 위효선선교사님의 한국무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방과후 교실에서 한국어반과 한국무용을 지도하셨던 선교사님의 무대는 아이들과 주민들의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 초청팀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아시아미션교회 워십팀의 <내 마음을 가득채운>과 반삐얌쑥 마약퇴치운동본부의 악기연주팀이 나와 멋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어진 무대는 CDP아이들의 무대였습니다.
홍수피해로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할 순 없었지만 지난 한달 간 열심히 준비한 멋진 무대를 선보일 생각을 하니 아이들도 선생님도 모두가 더 설레고 기대되었습니다.
먼저 고학년 아이들의 한국어로 부르는 캐롤 메들리 <저들밖에,기쁘다구주 오셨네>는 듣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연습할 때마다 고음처리가 안되어 고생이 많았던 그 모든 과정을 떠올리며 무대에서 큰 목소리로 잘 해내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나 뿌듯하고 대견하였습니다.
다음 무대는 귀여운 저학년 아이들의 징글벨락 댄스였습니다.
너무나 깜찍하고 사랑스런 무대를 보며 부모들과 아이들은 큰소리로 웃으며 호응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무대는 태권도춤이었습니다.
음악에 맞춰 절도있게 진행되는 태권도춤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었고 송판을 격파하는 장면에선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기까지 흥분된 무대였습니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누어주기 시작하였습니다.
CDP아동의 선물로는 가방,색연필,노트2권,볼펜5자루,연필12자루,삼일교회 청년부에서 손수 만들어 보내준 열쇠고리를 한세트로 해서 총240개를 준비하였고 일반아동의 선물로는 4종류의 과자 70개를 준비하였습니다.
CDP아동의 부모 선물로는 세탁용세제와 주방용세제로 2가지의 물품이 전달되었고 내빈들에게는 인삼차와 고급펜이 전달되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과 주민들 모두에게 나누어 준 간식으로는 빵과 음료,귤을 넣은 봉투 500개가 전달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아이들에게는 후원자님들께서 보내주신 태권도 티셔츠와 예쁜 신발을 선물로 나누어주었습니다.
신발과 티셔츠를 받은 아이들은 너무나 기뻐했고 무대에서 떨지않고 씩씩하게 잘 해준 아이들이 너무도 사랑스럽고 멋져 저희 스텝 모두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모든 순서를 무사히 마치고나자 스텝과 아이들의 얼굴은 웃음으로 가득하였습니다.
모두가 풍성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후원자님께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11년 한 해를 보내며 이만큼 건강하게 성장해 준 아이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길 다짐해봅니다.
아이들의 키가 자랄수록 아이들의 꿈이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다음 행사가 진행되기까지 더욱 성장할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태국 우본 와린CDP센터 담당 홍성원 기아봉사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