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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와린 CDP 체육대회

크루폰 2024. 9. 11. 18:53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YHC 9기 아이(염승리), (최승연)입니다~

한국에는 가을이 찾아왔다고 들었습니다. 파란 하늘 붉게 물들이는 가을처럼

아이들의 마음을 붉게 물들인 현장 소식을 들고 왔는데요!

 

바로 와린 체육대회입니다!

이번 체육대회는 시흥평안교회와 함께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도착 후,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네 개의 색 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사전에 이야기를 들은 대로 각자 팀의 색에 맞춰 옷을 입고 왔어요!

 

개회식을 진행했습니다.

각 팀은 순서에 맞춰 선교사님과 선생님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했습니다.

 

경기를 시작하는데요. 모든 경기는 아이들의 게임 이해를 위해 선생님들이 시범을 보인 후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경기는 YES or NO 입니다

보이는데로 왼쪽과 오른쪽이 YES NO로 나뉘어있는데요.

심판이 말하는 쪽으로 실수 없이 이동하는 경기입니다.

다음에 어디일까 고민하다가 틀리는 아이들도 있고, 늦게 움직여 탈락한 아이들도 있었어요.

모든 아이에게 두 번씩 기회를 주었습니다. 틀려도 뒤에서 같이 참여하며 놀았어요.

 

 두번째 경기는 2 3각인데요.

아이들과 선교팀이 한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다리에 넘어지기도 하며, 열심히 달렸습니다.

하나, 둘 하나, 둘 구호를 외치며 달리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세번째 경기는 스파이더맨입니다.

양쪽에서 줄을 당겨 앞에 있는 깃발을 잡으면 우승하는 경기인데요.

다들 달려나와 앞에서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 재밌었어요.

선교팀에게 낯가리던 아이들도 이 순간만큼은 나와서 같이 응원하며 친해졌답니다.

 

네번째 경기는 컵 옮기기입니다.

컵에 손을 대지 않고 입에 문 빨대로 컵을 옮기는 게임인데요.

계속 떨어지고, 시원하게 옮기지지 않는 컵에 아이들은 까르르 웃으며 집중하여 즐겼습니다.

 

 

다섯번째 경기는 계주입니다.

팀별로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남자아이들이 다시 여자아이들에게 바통을 넘겨주는데요.

중간에 바통을 놓치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했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각 팀은 자기의 팀을 목 터져라 응원했는데요.

그 응원이 닿았는지 더욱 온 힘을 다해 달리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열심히 즐겼으니, 이제 에너지를 다시 채워야겠지요?

배고플 아이들에게 점심을 제공하였습니다.

메뉴는 어린아이들도 큰 아이들도 취향대로 먹을 수 있도록 매운 볶음밥과 맵지 않은 볶음밥

두 종류로 준비하여 아이들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잠깐의 시간에 응원 댄스 타임이 벌어졌습니다.

각자 팀별로 춤을 제일 열심히 추는 팀에게 응원 점수를 주겠다는 깜짝 발표에

다들 너나 할 것 없이 몸과 엉덩이를 열심히 흔들어 각기 자기의 끼를 뽐내었는데요.

 

이때, 축구반의 매력적인 댄스와 선교팀이 준비한 워십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다시 경기가 재개되었는데요.

 

여섯번째 경기는 남자 축구입니다.

전반전 후반전 각 10 ,휴식시간 5분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순서를 뽑은 뒤 상대편과 악수를 하고 축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엄청난 실력에 다들 넋을 놓고 보고 있었어요.

마치 TV에서 경기를 보듯이 훈수도 두고 소리 지르며 몰입해서 보는 선교팀에 아이들도 같이 몰입해서 보고 있더라고요.

 

일곱번째 경기는 여자 축구입니다.

여자 축구도 남자 축구와 똑같이 진행되었는데요. 여자 축구는 남자 축구에 이어 진행이 되는 경기인데요.

여자 축구는 두 색의 팀이 한팀이 되어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남자 축구에서 이긴 파랑 팀과 진 노랑 팀이 한팀이 되었고, 이긴 초록팀과 진 빨강 팀이 한팀이 되어 축구 경기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 경기는 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줄다리기입니다.

마지막인만큼, 남아있는 모든 힘을 다해 당기는데요.

나이가 어려서 참여하지 못하는 동생들도 선생님들과 함께 옆에서 응원했습니다.

 


마지막은 특별 대결인데요! CDP 선생님들과 선교팀과의 경기입니다!

아이들은 CDP 선생님을 응원하기도 하고, 친해진 선교팀을 응원하기도 하면서 즐겼답니다~

과연 누가 이겼을까요?

 

 

모든 경기가 끝이 나고 이제 결과발표를 할 차례입니다. 우승한 팀이 어디인지 궁금하시죠?

모두가 궁금한 우승팀은 바로~~~  

초록팀입니다!

우승한 팀에게 선교사님께서 선물을 전달해주셨습니다.

선물은 우승한 팀에게 주어지는 트로피와 우승팀 상품인 수건을 나눠주었습니다.

다른 팀들도 아쉽지만 우승한 초록팀을 축하해주었습니다.

 

비록 우승하진 못했지만,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과 푸짐한 간식을 나눠주었습니다.

 

 

이렇게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 체육대회가 끝났습니다.

오늘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감사했던 하루였습니다.

체육대회도 다친 사람 없이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풍성한 가을처럼, 후원자님들께도 행복과 감사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도 행복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