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원자님~ 평안하셨나요?
태국에서의 하루는 여전히 멈추지 않고
시간이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듯이 흘러가지만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만큼은 정말 특별하게 흘러간답니다!
특별한 시간들 속, 오늘 후원자님들께 전해드릴 소식은
와린, 던못뎅 아이들과 보낸 '달란트 시장 & 생일파티' 인데요!
특히, 12월 2일에 진행된 달란트 시장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연례행사 중 하나랍니다 :)
달란트는 방과 후 교실과, 토요 모임, 주일 어린이 예배 등
CDP 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아동에게 지급됩니다.
12월 2일 오전에 진행한 와린 달린트 시장 및 생일 파티 현장 !!
먼저 다함께 가보실까요?
아이들을 한 곳에 불러모아 동요를 부르며 자리를 정돈시킵니다.
이후, 생일자들을 앞으로 불러
생일 축하와 함께 찐다 강도사님의 축복 기도로 생일 파티가 진행되었습니다.
케이크 앞에서 친구들의 축하를 한껏 받는 아이들은
부끄러워 하기도 하며, 행복한 미소로 축하를 받았답니다!
이후, 생일자인 아이들에게 텀블러, 색연필, 필통 등 학용품들로 구성되어 있는 선물을 전달하였습니다.
생일 파티 후에, 곧바로 진행된 달란트 잔치에는
총 5개의 부스가 열렸는데요!
아이들이 관심있어하는 물품들이
한 곳에 몰려있지 않도록 물품을 종류별로 분류하였습니다.
(학용품, 놀이 물품, 생활 용품, 미용물품, 간식)
모든 준비를 다 마치면 순서를 정하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했습니다.
이긴 순서부터 정해진 시간동안 물건을 훑어보고 구매할 수 있었기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ㅎㅎ
아이들의 표정에서 비장함과 기대감이 모두 느껴지지않나요?
그렇게 시작된 달란트 시장!
아이들은 발 빠르게 움직여 가지고 싶었던 물건들 앞으로 가서
달란트를 살며시 건네며 물건들을 구매했는데요
평소에는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었던 물건들을
'오늘만큼은 모두 다 구매하겠어!'라는 마음이 느껴졌답니다.
달란트로 산 물품들을 두 손 가득 들고, 아이들은 남은 달란트로 무엇을 살까 고민했는데요.
이때,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얹어주기 위해
물건의 가격을 깎거나, 1+1 행사처럼 무언가를 하나 더 얹어서
아이들을 유혹(?)했답니다.
시간이 땡하고 울리면서 달란트 시장이 끝났습니다.
달란트 시장에서의 아이들의 표정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눈이 아주 반짝반짝하더군요!
이렇게 해서 와린의 달란트 시장이 막을 내렸습니다!
곧바로 저희는 던못뎅으로 향해 '제 2차전'을 준비하러 갔는데요
달란트 시장에 앞서 던못뎅에서도 생일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생일인 아이들을 호명하여 앞으로 불러 친구들의 축하 박수를 치며,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는데요
친구들은 생일자들보다 더 신나하며 우렁차고 큰 목소리로 생일을 축하해주었답니다.
생일 선물 전달과 찐다 강도사님의 축복 기도 속에서 생일 파티가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그!렇!다!면!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달란트 시장이 열릴 차례이죠~?
와린 달란트 시장과 마찬가지로
총 5개의 부스를 열고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CDP 선생님들입니다.
선생님들이 달란트 시장을 준비할 동안
아이들은 율동을 하며 달란트 시장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지금 얼마나 신이 났는지 사진 속의 아이들의 표정이 말을 해주고 있네요 ㅎㅎ
나이 오름차순으로 구매하고 싶은 물건의 부스 앞에서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면 달란트를 지불하고 물건을 가져갑니다.
역시나 여기서도
홍성원 선교사님과 CDP 선생님들의 가격 대폭 할인!은
아이들의 심장을 저격하며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달란트가 적더라도 원하는 물품을 살 수 있었습니다.
던못뎅에서는 특별하게!!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부모님들도 물건을 챙길 수 있도록 시간을 가졌는데요
아이와 같은 순수한 미소에 저 또한 함께 웃음이 지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학교 선생님들도 함께 동참해주셨습니다.
아이들에게 물건을 설명하면서 가격 제시까지!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달란트 시장 진행이 굉장히 수월하고
더욱 즐겁게 즐긴 시간이 되었습니다.
구매한 물건들은 봉투에 넣어서 가져가기 편하도록 했는데요
아이들의 작은 고사리 손으로 몸보다 더 큰 봉투와 물건들을 들고 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답니다.
또한, 1년 간의 CDP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며
받은 달란트를 버리지 않고 꼬깃꼬깃 열심히 모아두었다가
달란트 잔치에 한 움큼 가져온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GOOD BYE 노래를 부르며
생일잔치와 달란트 시장을 모두 마쳤는데요
아이들에게도 인상이 깊은 즐거운 날이 되었기를 소망하며 열린 달란트 시장이
성황리에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종이 달란트를 소중히 여기고 그 가치를 아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아이들에게 주신 달란트도 소중히 여기며
그 달란트로 더 큰 열매를 맺고 귀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이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헌신과 사랑의 달란트를 가지고 계시며 저희를 섬겨주시고 동역해주신 모든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