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와린 CDP 백일장 & 체육대회 2부

3월 10일 토요일 화창한 날씨 속에서 태국 와린에는 한층 열기가 뜨거운데요.

그 이유는 바로

핫수완야 초등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열렸기때문입니다.

체육대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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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체육대회를 시작하기 앞서,

흰팀, 빨강팀, 파랑팀, 노랑팀 총 4팀으로 팀을 나눴는데요.

각자 자신들의 스타일에 맞게 띠를 두루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ㅎㅎ

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을 기대봉사단원이 열어주셨는데요.

기대봉사단원의 말씀에 힘입어 체육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첫 번째 종목은 바로 스파이더맨 게임이었는데요.

스파이더맨 게임 4인 경기로 팽팽한 타이어를 허리에 매고 먼저 바나나를 먹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유치부, 초등학생 저학년, 초등학생 고학년, CDP 선생님, 학부모님들 순으로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서로 바나나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들이 Verry Good!이었습니다.

(바나나~ 바나나나~) 

두 번째 종목은 바통 이어달리기 게임이었는데요.

바통을 다리 사이에 끼고 이어 달리기 시합을 하는 게임입니다.

시합을 하는 도중에 간혹 아이들이 바통을 놓치고 달리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당황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즐거워했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ㅎㅎ

세 번째 종목은 단체줄넘기였는데요.

한 팀이 서로 하나가 되어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게임이라서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한 종목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합을 맞춰 들어갈 때

저도 모르게 같이 호흡에 맞춰 줄다리기 시합을 바라보았는데요.

그만큼 우리 아이들이 팀워크가 무엇인지 점차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번째 종목은 포대자루 이어달리기 게임이었는데요.

포대자루에 들어가 도착 지점까지 돌고 오는 게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깡충깡충 뛰어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점 무더워 지는 날씨 가운데, 잠시 휴식타임!

시원한 음료수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원한 음료수로 기운을 다시 받고!

각 팀의 응원단이 나와서 춤과 구호를 외치면서 체육대회가 이어졌는데요.

응원단의 역동적인 동작과 구호에 또 한 번 기운을 받았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한 줄로 서, 차례대로 도시락을 받았는데요.

맛있는 음식을 친구들과 같이 먹으니 마치 소풍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으니 백배! 더 맛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난 뒤,

다시 재개 된 체육대회 다섯번째 종목은 바로!

밀가루 게임이었는데요.

이 밀가루는 태국 아이들이 땀띠가 나지 않도록 바르고 다니는 가루로 사용한 거라서 걱정 뚝!

그렇게 마음껏 아이들이 가루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섯번째 종목은 바로 축구 시합이었는데요.

각 팀의 선수들이 나와 시합이 이뤄졌습니다.

무더운 날씨 가운데서도 우리 아이들의 축구 열정은 식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종목은 바로 줄다리기 시합이었는데요.

빨강팀, 흰팀, 노랑팀, 파랑팀 4팀 모두가 온 힘을 다해서 줄을 당겼습니다.

그래서 승자는!

노랑팀이었습니다. 

(다들 수고했어요~)

체육대회 마무리의 꽃인 시상식이 이어졌는데요.

1부에서 진행된 백일장 대회 시상식이 먼저 진행되었습니다.

유치부~1학년, 초등학교 2~5학년, 초등학교 6학년 이상 3부류로 나눠 각 팀에서 5명씩 뽑았는데요.

대상, 은상, 동상, 장려상 2명 총 5명의 아이들에게 상을 전달했습니다.

대상은 모기장 1개와 파일 2개, 은상은 가방1개와 파일 2개, 동상은 파일 2개와 필통 1개,

장려상은 필통 1개씩 선물해주었습니다.  

2018년 상반기 체육대회의 총 우승팀은 노랑색팀이었는데요.

물통과 우승 트로피를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열심히 해준 우리 와린 아이들에게 과자꾸러미를 선물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참석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인사로 반찬통을 선물해드렸답니다.

(다들 체육대회에 참석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체육대회 마무리 인사를 기대봉사단원과 CDP 선생님들이

다 같이 나와 인사를 드렸습니다.

오늘 사고 없이 무사히 체육대회를 마칠 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돌아가는 길에 아이들의 발걸음이 한층 더 가벼워졌습니다.

(역시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CDP!)

2018년 CDP 체육대회가 이렇게 해서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후원자님께 감사인사 전하며 마무리하려 합니다.

후원자님 항상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