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3년에도 와린CDP센터를 위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와린CDP는 지난 12월21일 크리스마스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동안 방과 후 교실을 통해 배우고 익혀온 것들을 가지고 크리스마스 행사를 빛낸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침수피해로 인하여 연습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신 환경에 맞추어 상황이 나아진 후에는 보다 더 자주 만나 즐겁게 연습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행사는 아침9시부터 시작하여 약 2시간에 걸쳐 진행 되었습니다. 내빈으로는 와린 시장, 라찻팟대학 부총장, 핫수완야 교장, 기아대책 선교사, 아시아 미션교회의 담임목회자가 함께 자리해 주셔서 행사를 빛내어 주셨습니다. 그 외에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CDP아이들, 학부모님들, 일반아동까지 모두 500여명이 모여 함께 크리스마스행사를 함께 누렸습니다.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각 6개의 마을이 하나로 어우러져 참여하는 모습에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기쁨이 배가 되었으며, 크리스마스 행사가 더욱 빛을 발하였습니다.
스텝들과 선생님들은 공연시작보다 먼저 와서 행사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우리 아이들도 들뜬 마음으로 학교로 한걸음에 달려와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공연준비도 하며 행사가 시작되기를 질서 있게 앉아 기다리었습니다. 많은 내빈 분들께서도 시작 시간에 늦지 않게 모두 자리에 착석해 주셔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한 마음으로 기대하였습니다.
공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함께 어떤 시간을 보냈으며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볼 수 있는 지난1년 동안의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보며 함께 추억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자리를 참석해 주신 와린시장님의 인사말씀과 라찻팟대학 부총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으며 그동안 와린CDP센터가 잘 유지되고 성장 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고 응원해주심을 선물로 보답하였습니다. 특별히 우리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공간을 협조해주시며 어떤 일이든지 흔쾌히 협조해 주시는 핫수완야 학교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수기를 증정하는 기쁜 시간이 있었습니다.
빨간 전통의상을 입고 태국 고유의 부드러운 곡선을 자랑하며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실력을 뽐내며 행사의 문을 연 태국무용반 아이들은 공연을 보다 더 화려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고학년 언니들의 멋진 공연에 이어 귀엽고 앙증맞은 율동으로 보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 미소를 머금게 해주는 유치부 아이들의 율동이 있었습니다. 캐롤송에 맞추어 조그마한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이번에 새로 열렸던 리코더반은 7명의 아이들이 소프라노와 알토로 나누어 연주를 하였는데요. 하나로 모아지는 부드러운 소리로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방과 후 시간에 열심히 영어공부를 해오 영어반 친구들은 '울면 안돼'를 영어가사로 외워 부르며 율동까지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미술반 친구들은 특별히 예수님이 태어나신 이야기를 연극을 통해 표현하였는데요.우리 친구들이 직접 역할을 맡아 연극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재미와 이해가 배로 되어 많은 사람들의 집중을 받았습니다. 계속 되는 공연으로 한국어반의 여자 친구들은 한복을 곱게 입고 갈고 닦은 한국어실력을 또박또박 발음하며 뽐냈습니다. '갑돌이 와 갑순이'를 열심히 부른 후 이어 멋진 부채춤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지난CDP-DAY 때에는 멜로디언으로 연주하였던아이들이 이제는 키보드로 연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쉬는 날에도 나와 열심히 연습하며 맞춰 보았던 만큼 코드에 따라 박자에 맞춰 반주하는 아이들이 너무나 빛이 나는 키보드반 이었습니다. 바로 이어 음악반으로 함께 공부했던 기보드와 리코더 아이들이 합동하여 신나는 율동도 선보이는 멋진 공연이 함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공연을 멋지게 마무리한 태권도반! 공간을 가득 채운 기합소리에 하늘을 찌를 듯 한 벗진 발차기로 송판을 깨뜨리고, 풍선을 터뜨리며 모두의 탄성을 자야내어 멋지게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모든 공연순서가 끝나고 다시 한자리에 모여 특별히 주인공이신 예수님의 생일파티를 하였습니다. 함께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며 다시 한 번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아이들에게는 총 7가지 종류의 과자 세트와 요 이불을 함께 선물하였으며, 학부모님들께는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젓갈 3명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순서에 따라 질서 있게 안전히 선물을 받고 나서 식당 한쪽에 준비된 점심식사를 가족 또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공연을 잘 마무리한 안도와 기쁨을 나누며 맛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동안 배우고 연습한 것을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음에 큰 보람을 느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선생님들의 마음은 더한 감동과 기쁨이 있었으며 감사함이 컸습니다.
그동안 이렇게 까지 우리 아이들이 배울 수 있도록, 그리고 아무 문제 없이 기쁨으로 크리스마스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기도로 응원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2013년의 마지막행사를 마치고 나니 아이들과 함께했던 지난 1년 동안의 시간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 많은 성장이 있던 13년도를 돌아보니 하나님께서 아이들과 더욱 함께 하실 2014년을 더욱더 기대하게 됩니다. 앞으로 지금처럼 우리 아이들을 위해, CDP센터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항상 감사드리며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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