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이야기/Photo

[CDP 소풍]수영장으로 소풍가던 날~!!!

크루폰 2012. 2. 16. 00:40

 

2월 4일 화창했던 토요일 오전

그것도 아침 일찍~!! 핫수완야 학교에 우리 CDP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풍날이었던 것입니다~ㅋㅋ 

 

 

마음만은 벌써 수영장에 가있건만,

가는 길이 멀게만 느껴지네요^^;

 

드디어 도착한 수영장~!!

장소는 작년에도 한 번 와 보았던 '수니 호텔 어린이 풀장'에서

관계자의 협조로 다시 한번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게 되었네요^^

이제 점심때까지는 우리 CDP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이 되었습니다~!!!ㅋㅋ

 

호텔측의 배려로 올해도 수영복 없이도 입장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딱 한가지 조건이 붙었습니다~!!

 

  

남자아이들만큼은 상의를 탈의해 주었음 하는 것이었는데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살짝 당황하는가 싶더니

곧장 쿨하게 훌러덩 옷을 벗어재끼는 아이들이 참 남자답네요..ㅋㅋ

벌써부터 식스팩을 소유한 아이들도 간혹 보였습니다~!

 

시간이 아까운듯 정신없이 뛰어다니며 노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남는건 사진뿐이라며 곳곳을 누비며 사진을 찍는 선생님을 졸졸 따라다니며

포즈를 잡는 여자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유치부 아이들에게는 물속이 추웠던지

바깥쪽 놀이터에서 한껏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누구 하나 다치는 아이 없이,

안전하게 잘 다녀 온 2012년 첫 소풍날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평생토록 잊지 못할 행복한 시간이었음 좋겠네요^^

 

물놀이 후엔 허기진 아이들을 데리고

호텔 내 푸드코트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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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정말 너무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또한 아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합니다.

 

그러나 더욱 감사한것은 우리 아이들에게서 보인 변화였습니다~!!

다음번 소풍을 이야기 했을 때 스스로 의견을 내는 아이들이 생겨난 것입니다.

 

대물림 되는 가난 속에서 기대감 없이 그저 현실에 순응하고

부모가 살았던 삶을 그대로 이어가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랬던 아이들이 이제는 자신들의 삶...

그보다 더 좋은 삶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고

아는 것을 넘어서 그것을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변화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